이승기 (+) 너의 곁에 내가
너를 기쁘게 한 그 모든 것들이
너를 살게 했던 그 많은 날들이
조금씩 사라져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그때
이 노래를 들어줘
느리게 흘러간 너의 하루에
따스한 온기가 필요한 날에
얼어붙은 너의 작은 두 발이
캄캄한 어둠을 헤매이는 밤에
시들어가는 꽃잎과 희미해진 기억이
머물던 계절 그 끝에 선
나의 손을 잡아줘
네 숨이 턱끝까지 차오를 때에
너의 두 눈에 고인 눈물이 떨어질 때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그때
내가 서 있을게
세상의 모든 별빛들이 져버린대도
길고 긴 어둠 그 끝에 선
너를 꽉 안아줄게
네 숨이 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