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나무
구름에 가려있는 고민들 사이
거리위에서 조용히 머물고
멈춰있는건지 흘러가고있는지
가끔 헷갈려
아무말 없이/돌아선 계절 사이
많은 나날들에 남겨진 발자국
지나온 걸음걸이 물 위에 번지듯
흐려지곤 해
언젠가 저 멀리
구름 위에 닿으면
푸른 그늘 아래
지난 날을 안고서
그곳에 심었던
잊고있던 너에게
또 기댈 수 있을까
그날의 내가 그려왔던
하루하루가
여전히 네 곁에
남아 있다면
그늘 아래로 발을 들여
지나간 시간을 묻는다
따스했던 꿈속에 접어둘까
시간이 흘러 남겨진 구름하나
어느새 자라난 나무에 기대어
조용하게 내게 내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