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되죠, 누가 요즘 세상에 미쳤다고 허가 없이 뱀파이어를 만드나요, 큰일나죠.”
“너무 놀랐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두 사람을 봤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계획하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정말이에요, 제가 직접 봤다니까요. 처음에 두 눈을 의심했죠. 아니, 생각해봐요. 금기를 깨고 도망을 가는데 엄청 행복해 보였다니까요? 미치지 않고서야 상식적으로 도무지 이해가 안 가잖아요."
"모르죠 어디 숨었다고는 하던데 그 뒤로는 봤다는 사람이 없어서."
"진짜 어디있는지 모르세요?"
“추격대가 아지트도 발견했다면서요. 근데 그게 말이 아지트지 좋은 곳이었을리가 있나요. 여길 벗어나면 절대 행복할 수 없어요.”
“글쎄요. 뭐, 잠깐은 행복할 수도 있겠죠. 근데 그게 얼마나 가겠어요? 어차피 붙잡힐텐데. 아니 무슨 애들도 아니고 왜 그런 무모한 행동을 한건지.“
“도피의 끝이 뭐겠어요. 안타깝지만 후회밖에 할 게 없을 거예요. 지금쯤 불안에 떨고 있을 걸요. 어쩌면 울고 있을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