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 Triangle
난 try해야 해 이 관계를
두 개의 선을 반듯이 그을 거야
난 try해야 해 선을 맞추려
뭐 하나도 삐뚤어지지 않게
딱딱한 square보단
아슬한 triangle을 원해
정직한 circle보단
뾰족한 triangle을 원해
반듯한 직선보다
연결된 triangle을 원해
흐물한 곡선보다
단단한 triangle을 원해
끊임없이 try 해
그래야 내 마음을 채울 수 있어
끊임없이 angle을 맞춰
하나론 빈자리를 채울 수 없는 걸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게
하나라도 반드시 일치하지 않으면
내 마음이 성립되지 않아
누구라도 여기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