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mm)
비가 와 아무도 없는 거리
포스터는 젖어 있고
바람은 오래된 장면을
천천히 넘겨 보네
어디선가 들려오는
낮은 기타 한 소절
누군가의 그리움이
비가 되어 내리는 밤
떨어지는 빗방울만큼
생각이 많아지는 밤
그 안에 남겨둔 마음이
조용히 맘에 불을 켜네
우산 없는 밤을 걸어
괜찮아 다 젖어도
구름은 언젠가
별을 돌려주니까
가로등 아래 흔들리는 물빛처럼
흐릿한 기억들도 아름다워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장면마저
한편의 영화처럼 빛이 나네
젖은 머리 위를 스치는 바람처럼
머물던 생각들이 떠나가고
잠들지 못한 마음 달래며
멍하니 하늘을 보네
떨어지는 빗방울 만큼
불빛이 부서지는 밤
그 안에 숨겨둔 마음이
조용히 맘에 불을 켜네-
우산 없는 밤을 걸어
괜찮아 다 젖어도
구름은 언젠가
별을 돌려주니까
가로등 아래 흔들리는 물빛처럼
흐릿한 기억들도 아름다워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장면마저
한편의 영화처럼 빛이 나네
이 밤이 지나면 조금 더 웃게
놓아야 하는 것과
남겨야 할 것들이
비슷한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네
우산 없이 이 밤을 걸어
괜찮아 다 젖어도
구름은 언제나 별을 돌려주니까
별들 아래 반짝이는 물빛처럼
지나간 기억 모두 아름다워서
이젠 돌아갈 수 없는 장면이지만
한편의 내일처럼 빛이 나네
이 밤이 지나면
우린 더 웃게 될 거야
(Hmm-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