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긴 마음 그 끝에 온 것 같아 더는 못해
못된 가슴엔 항상 너울이 일어
난 몹시 어지러웠어
나의 깊은 밤에 전하지 못한 말도 거두려 해
내 고백은 또 너에게 고통이 될 뿐이니
이제 우린 한때 친했던 사이야
이제 더는 넘길 페이지가 없으니
처음부터 끝이 정해져 있던 이야기
아무리 달려도 사라진 신기루
가만가만 너에게 빠져가던 어느 날엔
행복해 보이는 너를 마주하곤 뒷걸음을 쳤어
이제 우린 한때 친했던 사이야
이제 더는 넘길 페이지가 없으니
처음부터 끝이 정해져 있던 이야기
아무리 달려도 사라진 신기루
더 낯설게 대해줘 눈이 마주친대도
입을 떼진 말아줘 Oh
너는 어떤지 궁금하지만
빼곡했던 글자가 다 지워진 책처럼
누가 물어보면 그냥 아는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