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또 하필
우산도 없이
갑자기 내린
짙은 소나기
기다림 대신 네 손을 잡고
달려가던 그 기억
너를 떠올려
비에 젖은
장난 가득한 얼굴
눈도 다 못 뜨고 웃던 날
둘만 있으면
뭐가 그리 설렜을까
돌아보면 전부 다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내겐 더없이
긴 소나기
여전히 날 적셔와
너를 머금었던 맘
잊을 수 없지
그 소나기
소나기
괜히 센치한
이런 기분 알까
흐린 하늘과
빗소리를 따라
번져오는 꿈
비가 올 때마다
Coming down down
네가 Coming down down
시작은 예고도 없이
끝을 상상할 새도 없었지만
우린 우린 어느덧
추억 속에만 남아
두 손끝을
타고 흐르던 빗물
심장이 터질 것 같던 날
둘만 있으면
뭐가 그리 떨렸을까
돌아보면 전부 다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내겐 더없이
긴 소나기
여전히 날 적셔와
너를 머금었던 맘
잊을 수 없지
그 소나기
소나기
Oh 영원한 건 안 바라
잦아드는 시간 속에
Oh 문득 넘겨보는
기억이 되기를
Oh 난 그냥 그칠 걸 알아도
너와 함께 빗속에
뛰어들고 싶었나 봐
돌아보면 전부 다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내겐 더없이
긴 소나기
여전히 날 적셔와
너로 가득했던 맘
잊을 수 없지
그 소나기
소나기
소나기
Oh ye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