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 내게 어김없이 다가와
내 위치를 또 알게 하잖아
멈추지 못해 굴려대던 두 발만
얼어붙은 채 묶여버렸잖아
난 사람이 어려웠고
난 사랑에 지쳐 누웠고
혼자 남은 날 내버려두고
잊을 만하면 계절과 돌아와
잊을만하면 이 계절은 다가와
문득 난 네 생각이 난 꼴이잖아
찬 공기로 한숨을 들이막아
이토록 이 계절은 서럽잖아
차가운 물로 난 씻을 수밖에 없었지
온수 키면 꺼져 키러 나온 두꺼비집
쪽팔려 어디가서 말도 못 꺼냈었지
그런 내가 어떻게 널 만족시키겠니
아직도 없어 나는 사랑할 자격
분수에 안 맞게 어떻게 널 사겨
넘겨온 달력 찬바람 닿는 살결
똑같은 작년 모습이야 이 한겨울
이 계절은 내게 어김없이 다가와
내 위치를 또 알게 하잖아
멈추지 못해 굴려대던 두 발만
얼어붙은 채 묶여버렸잖아
난 사람이 어려웠고
난 사랑에 지쳐 누웠고
혼자 남은 날 내버려두고
잊을만하면 계절과 돌아와
네가 원한 모든 걸 해주기엔 돈이 없고
그런 형편 알겠다던 넌 변해 떼써 또
평범하고 싶다면서 외롭댔고
난 지쳤어 나도, 사랑에도
안 믿어 널
이제 나는 널 잊었어
사랑 노래 써 달라던 널 버려
잘 살고 있어
Walk it out 도망가 거기서 난 더 벌어
내 나약함을 알게 한 바람에 떨어
뭔가 해야겠지 근데 여기서 뭘 더
얼어 죽지 않게 살아 그저 달려 더
이 계절 내게 어김없이 다가와
내 위치를 또 알게 하잖아
멈추지 못해 굴려대던 두 발만
얼어붙은 채 묶여버렸잖아
난 사람이 어려웠고
난 사랑에 지쳐 누웠고
혼자 남은 날 내버려두고
잊을 만하면 계절과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