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저무는 석양을 보며
스치는 많은 인연들을 떠올려
타지 못한 심도
끈질기게 버틴 불씨도
내가 그려온 그림자이기에
처음 도착한 이곳에서 난
오늘보다는 내일을 위해 살아
뭐든지 다 할 수 있어
지치지 않으면 돼
포기하지 않으면 돼
기회는 다시 올 테니
꼭 잘 해내야 한다는 건
다 욕심인 거야
내 마음 꽃 피는 곳
날 웃게 만드는
저 머나먼 수평선 너머에
서둘러 닿을 필요는 없어
늦어도 괜찮아
지금 이대로도 좋아
함께 달려온 내 친구들
지금 어디서 어떻게 지낼는지
약속했던 그곳에서
웃으며 다시 만나
가는 길은 다르지만
우린 다 행복할 거야
꼭 잘 해내야 한다는 건
다 욕심인 거야
내 마음 꽃 피는 곳
날 웃게 만드는
저 머나먼 수평선 너머에
서둘러 닿을 필요는 없어
늦어도 괜찮아
지금 이대로도 좋아
걸어온 길을 돌아보겠지
그때의 난
꿈을 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어
내 마음이 향하는 대로
그 길을 가면 돼
내 마음 꽃 피는 곳
날 웃게 만드는 너와 사랑하는 별들에게
행복은 여기 있는 걸
늦어도 괜찮아
지금 이대로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