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고장난 상태로 흘러
어떤 밤들이 밝아서 눈이 부셔
어느 낮이 어두워서 불을 붙여
어느 낮이 어두워서 불 붙여
계절이 밉다가
기대가 되는 건
사랑이야
계절이 밉다가
기대가 되는 건
사랑이야
꿈이 더 안락해서
현실인가 싶었어
투명색 구체들 사이
껴서 놀았어
빛보다 네 목소리가 더욱 밝아서
들릴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려
한겨울에 얼음을 녹이던
너가 떠나고 손발이 얼어
그리움 속에서 헤엄
해 없는 바다에서 길을 잃어
운명이 실수로 저지른 일이야
바로잡힐 거야
다 잠시일 거라 믿어
참 쉬울 거라 믿어
Red String
넌 피로 써 내려진 시
미로에 유일한 길
Red String
난 믿어 이 붉은 실이
우리를 다시 하나로 잇길
Red String
넌 피로 써 내려진 시
미로에 유일한 길
Red String
난 믿어 이 붉은 실이
우리를 다시 하나로 잇길
시간이 고장난 상태로 흘러
어떤 밤들이 밝아서 눈이 부셔
어느 낮이 어두워서 불을 붙여
어느 낮이 어두워서 불 붙여
계절이 밉다가
기대가 되는 건
사랑이야
계절이 밉다가
기대가 되는 건
사랑이야
거리마다 걸음마다
너가 번져
아름다운 것을 보면
떠오르네 먼저
사계절에 너가
전부 다 겹쳐있었기에
나에게는 더 이상 계절이 없어
버림이 아닌
기다림이라고 믿어
빈자리 공간은 너무 넓어
어질러져 가는 기억
네 향기를 잊을까 겁이나
계절마다 가다 멈춰
올 여름은 좀 더 뜨겁고 길어서
어쩜 추위가 바로 닥쳐
이번 겨울엔 네 향기 마저도 얼어서
아예 못 느껴져버릴수도
약속을 지켜야 흘러 시간도
다음 봄까진 유예가 길어져도
하나는 꼭 이뤄줄려고 해 말을 해
네가 미운건 아니고
지나간 계절한테
말을 안들어도
하나만 약속할게
미래에 나한테
지나간 나한테
이건 꼭 말할게
돌아선 너한테
시간이 고장난 상태로 흘러
어떤 밤들이 밝아서 눈이 부셔
어느 낮이 어두워서 불을 붙여
어느 낮이 어두워서 불 붙여
계절이 밉다가
기대가 되는 건
사랑이야
계절이 밉다가
기대가 되는 건
사랑이야
시간이 고장난 상태로 흘러
어떤 밤들이 밝아서 눈이 부셔
어느 낮이 어두워서 불을 붙여
어느 낮이 어두워서 불 붙여
계절이 밉다가
기대가 되는 건
사랑이야
계절이 밉다가
기대가 되는 건
사랑이야
Red String
넌 피로 써 내려진 시
미로에 유일한 길
Red String
난 믿어 이 붉은 실이
우리를 다시 하나로 잇길
Red String
넌 피로 써 내려진 시
미로에 유일한 길
Red String
난 믿어 이 붉은 실이
우리를 다시 하나로 잇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