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그려야 하지
비워만 두었던 scene by scene
떠올린 네 모습
희미한 밑그림이 되곤 해
네 앞에서 거품처럼 흩어지는 speech bubbles
한마디도 쉽게 하고 싶지 않아
넌 나의 story, 넌 나의 줄거리
내가 그려낼 이야기
한 칸의 하루, 한 칸 또 한 칸의 하루
텅 빈 채 넘겨져 버린 몇 장의 어제
여전히 내 방황이 아름다운 건
나조차 놓아버린 날 끝내 놓지 않은 너 때문에
한 장의 한 해, 한 장 또 한 장의 한 해
머리 위 아득한 나의 말풍선 속에
그 여백을 다시 난 채워보려 해
I’ll paint us anew, just for you.
어떤 색깔일까
너를 칠해 볼 수만 있다면
매일 다른 표정
내 frame 안에 모두 담을래
점선으로 숨겨 놓은 사랑해 그 한마디
엔딩으로 남겨 둔 입맞춤도
모두 담을게, 좀 더 기다려 줘
내가 널 찾을 수 있게
한 칸의 하루, 한 칸 또 한 칸의 하루
텅 빈 채 넘겨져 버린 몇 장의 어제
여전히 내 방황이 아름다운 건
나조차 놓아버린 날 끝내 놓지 않은 너 때문에
한 장의 한 해, 한 장 또 한 장의 한 해
머리 위 아득한 나의 말풍선 속에
그 여백을 다시 난 채워보려 해
I’ll paint us anew, just for you.
우리 둘, 신비한 경계를 넘어
나는 언젠가 찢고 나갈게
그렇게 내 곁에 머물러만 줘
완결까지 널 가득 채울게
Beyond the frames, we'll write our destiny.
한 칸의 하루, 한 칸 또 한 칸의 하루
텅 빈 채 넘겨져 버린 몇 장의 어제
여전히 내 방황이 아름다운 건
나조차 놓아버린 날 끝내 놓지 않은 너 때문에 이제 난
I’ll paint us anew, just for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