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꿈처럼 아득한
너와 나의 첫 눈 맞춤
아무 말도 안 떠올라
그저 울면서 웃었어
어떤 곳에서도
널 떠올릴 때면
웃음을 자꾸 나도 몰래
흘리곤 했어
따스한 봄에도
뜨거운 여름도
추억은 셀 수 없이 많아
서늘해지는 가을도
차가운 겨울도
온기가 밀려드는 기억
어떤 계절의 한 페이지를
꺼내 본대도
언제나 드넓은
쉼터를 열어줄
조각에 잠시 기대 쉬어
낯선 호칭에 놀라던
잊지 못할 하루
널 태운 목마가
가벼워지는 이름
널 믿으면서도
걱정을 하는 건
오늘이 지난 내일에도
계속될 거야
따스한 봄에도
뜨거운 여름도
추억은 셀 수 없이 많아
서늘해지는 가을도
차가운 겨울도
온기가 밀려드는 기억
어떤 계절의 한 페이지를
꺼내 본대도
언제나 드넓은
쉼터를 열어줄
조각에 잠시 기대 쉬어
깊고도 맑은 눈
널 보던 순간은
슬픔이 전부 녹아내려
서늘해지던 마음도
차갑던 하루도
널 보면 사라지곤 했어
어떤 계절의 한 페이지를
꺼내 읽어도
언제나 포근한
쉼터를 열어줄
온기가 밀려드는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