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나란히 누워
아무런 약속도 없이
이렇다 저렇다 할 일도 없고
그냥 이렇게 마시고 한숨 더 잘래
며칠 동안은 나 이렇게 쉬고 싶은데
해가 뜨면 왠지 가벼워지는 내 눈꺼풀
예전엔 열두 시간도 잘 수 있었는데
걱정이 많아졌나 나도 어른이 되었나
우리는 가만히 누워
전화기 알람은 꺼둔 채
나도 꺼질래 오늘만큼은 다 잊고
찾지 말아 줘요 충전이 필요해요
며칠 동안은 나 이렇게 쉬고 싶은데
해가 뜨면 왠지 가벼워지는 내 눈꺼풀
예전엔 열두 시간도 잘 수 있었는데
걱정이 많아졌나 나도 어른이 되었나
너와 나 단둘이서
아무 말 하지 않고
너와 나 단둘이서
아무 말 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