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버린 시간 속에 매일 밤을 지새워야 했고
얼마나 더 견뎌내야 외로운 새벽에 익숙해질까
홀로 걷는 이 길 끝에 마침표는 불안함뿐일까
한 걸음도 다가갈 수 없었어
견딜 수 있을까 니가 있던 자리를
지워낼 수 있을까 우리 함께한 추억
아무리 벗어나려 해도 내겐 소용없단 걸
이제야 나 이제서야 알게 되었어
하염없이 이 노래만 불러 이 노래가 위로가 되길
너에게도 나에게도 눈물이 되어주길
이 노래가 끝나면 지친 너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감싸 안아줘
불안하기만한 나를 잡아주던
니가 생각나 보고싶어 하지만
언젠가 쏟아져 내린 소나기처럼 잊혀질까 두려워
하염없이 이 노래만 불러 이 노래가 위로가 되길
너에게도 나에게도 눈물이 되어주길
귓가에 맴돌다 사라질 내 목소리
영원할거란 말은 못해
내 맘이 닿을 때까지 노래할게
내 품에 안고 놓지 않을게
더 이상은 외로워하지마 혼자 숨죽여 울지도 마
다 지우고 잊어내자고 이젠 함께 하자고
서로 바라만 봐도 위로가 될 수 있게
약속할게 이 손 놓지 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