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치는 파도 소리 잠을 깨우니
들려오는 노소리 처량도 하구나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여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만경창파에 몸을 실리어
갈매기로 벗을 삼고 싸워만 가누나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여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하늬바람 마파람아 맘데로 불어라
키를 잡은 이 사공이 갈 곳이 있다네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여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바람 앞의 장명등은 꺼지 건 말 건
너와 나의 사랑만은 변치를 마잔다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여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