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바라본 
저 달이 너무 처량해 
너도 나처럼 외로운 
텅 빈 가슴 안고 사는구나
 
텅 빈 방안에 누워 
이 생각 저런 생각에 
기나긴 한숨 담배연기 
또 하루가 지나고 
하나 되는 게 없고 
사랑도 떠나가 버리고 
술잔에 비친 저 하늘의 달과 
한잔 주거니 받거니 
이 밤이 가는구나
 
오늘 밤 바라본 
저 달이 너무 처량해 
너도 나처럼 외로운 
텅 빈 가슴 안고 사는구나 
 
가끔 비가 내리면 
구름에 니 모습이 가려 
어두운 거리 또 쓸쓸해 지네 
텅 빈 이 거리 오늘도 
혼자서 걸어가네 
오늘 밤 바라본 
저 달이 너무 처량해 
너도 나처럼 외로운 
텅 빈 가슴 안고 사는구나
 
오늘 밤 바라본 
저 달이 너무 처량해 
너도 나처럼 외로운 
텅 빈 가슴 안고 사는구나 
슬픈 추억 안고 사는구나 
텅 빈 가슴 안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