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h I feel like
Puppy
네모난 화면 속에 너를
전부 다 담을 수가 없어서
나 이제는 이런 음악 하는 사람
아닌데 또
너를 보면 자꾸
맘이 약해져
하루의 두 잔은 커피
어지러워 네가 없잖아
온종일 누웠다가
새로운 노래를 작업하지
무료한 Sunday
네가 없는 시간에는
친구 한 명 좋은
녹음 환경과 대화하곤 하지
그럼에도 but
혼자 일어나는 시간 들을 더해서
네가 없는 동안 미룰 수는
없는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어
너와 있을 시간들에 영향을 받지 않게 더
작업하고 녹음하고 빨래에 설거지
할 일들을 전부 쌓아 놓고 시작해 더
네가 오기 전
기다리던 밤
같이 있는 시간들은
내게 너무 짧아서
잠이 들지 않는 밤을
원해 오늘이 가면
또 기다리겠지
Yeah I feel like
Puppy
네모난 화면 속에 너를
전부 다 담을 수가 없어서
나 이제는 이런 음악 하는 사람
아닌데 또
너를 보면 자꾸
맘이 약해져
차가운 병엔 커피
넌 한 모금도 못하지만
조그만 털에 덮인
니 발바닥 따라가지 난
우리 한강을 걸어 어두운 화면 속에
넌 길어진 내 그림자에 몸을 포개
너란 작은 섬과 이어주는 선만
내 손에 닿아 있는 걸
불편한 공길 다 뱉은 뒤
한강의 불빛을 다 마시는 밤
넌 나를 데리고 가 woo
Yeah I feel like
Puppy
네모난 화면 속에 너를
전부 다 담을 수가 없어서
나 이제는 이런 음악 하는 사람
아닌데 또
너를 보면 자꾸
맘이 약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