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처녀림/곡: 김교성/노래: 백난아 (1941 태평레코드)
봄이 오는 아리랑 고개
제비 오는 아리랑 고개
가는 임은 밉상이오
오는 임은 곱상이라네
아리 아리랑 아리랑 고개는
임 오는 고개
넘어 넘어도 우리 임만은
안 넘어요
달이 뜨는 아리랑 고개
꽃도 뜯는 아리랑 고개
우는 임은 건달이오
웃는 임은 도련님이지
아리 아리랑 아리랑 고개는
도련님 고개
울어 울어도 우리 임만은
안 울어요
경사났소 아리랑 고개
입춘대길 아리랑 고개
족두리에 나삼 소매
시집가는 아리랑 고개
아리 아리랑 아리랑 고개는
족두리 고개
어찌 어찌도 좋았던지요
쪼끔 울었소